지인의 소개로 아트앤하트 동물원교육원을 다닌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단순한 생각이였습니다. 집에서 해주기 어려운 오감만족 수업을 해주는 곳이 어디없을까 알아보다가 우연히 지인의 소개를 받고 아트앤하트를 등록하게 되었지요. 놀이 삼아 편하게 다니길 바라며 느긋하게 지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데, 세상에나!! 색칠을 너무나 예쁘게 잘 하는게 아니겠어요? (평소에는 색칠을 했다는 느낌 보다는 음...낙서를 했다는 느낌이 좀 강했습니다.^-^;;) 이런 모습이 처음이라 너무 놀라 사진을 찍어 두었죠. 그러다가 문득 미술학원 원장님이 떠오르는게 아니겠어요?  자랑도 하고 놀라운 변화도 알릴 겸 선생님께 사진을 보내드렸습니다. 때마침 원장님도 나연이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던터라 둘은 신이 나서 나연이를 사이에 두고 웃음꽃을 피웠답니다. 원장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집중력도 높아져 1시간 수업을 하고도 더해야 한다며

집에 가길 싫어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민폐는 끼치지 않나 걱정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생겨난 변화들에 그저 놀랍고 신기하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ㅎㅎ 요즘은 집에서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이고, 우리 딸 지금 심통이 났구나. 엄마가 미안해~ 사랑해 나연아”